(모닝브리핑)-FOMC 앞두고 S&P500지수 소폭 상승..달러ㆍ국채 수익률도↑ - Reuters News
6월12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과 물가 지표를 앞둔 가운데 테슬라 주가가 랠리를 펼치면서 S&P500지수가 9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만 장중 고점에서는 밀렸다.
제너럴모터스가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사용하기로 합의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4.06% 올라 2021년 1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GM 주가도 1.06% 올랐다.
전일 S&P500지수는 지난해 10월12일 저점에서 20% 상승하면서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을 예고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13% 상승한 33,876.78포인트, S&P500지수.SPX는 0.11% 상승한 4,298.86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16% 상승한 13,259.14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S&P500가 0.38% 올라 2022년 7-8월 이후 최장기인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도 0.13% 올라 7주 연속 상승했고, 다우지수는 0.33% 올랐다.
주초 주춤했던 애플과 AMD, 엔비디아 주가가 각각 0.22-3.20% 올랐다.
MSCI 세계주가지수는 0.18% 올라 1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13% 하락했다.
달러는 물가 지표와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2주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연준은 13-14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나, 인플레이션율이 2% 목표를 상회함에 따라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해 7월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비 4.1%, 근원 물가 상승률은 5.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는 이날 장 후반 1.0749달러로 0.3% 하락했고, 달러는 엔 대비 139.40엔으로 0.34% 올랐다.
달러지수는 0.22% 오른 103.53을 가리켰다.
한편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도 정책회의를 갖는다. ECB는 15일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BOJ는 15-16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이번 주 금리는 동결하겠지만 여전한 인플레이션으로 매파적인 스탠스는 유지하리라는 전망 속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캐나다의 5월 취업자 수가 예상 밖으로 감소하고 실업률이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수익률은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거래 후반 2년물 수익률은 4.604%로 8.5bp 상승했고, 10년물 수익률은 3.745%로 3.1bp 올라 수익률 역전폭은 -86.1bp로 더 확대됐다.
30년물 수익률은 3.886%로 0.3bp 상승했다.
유가는 실망스러운 중국 지표에 수요 부진 우려가 증폭되면서 1달러 이상 떨어져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1.17달러(1.5%) 하락한 배럴당 74.79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12달러(1.6%) 떨어진 배럴당 70.17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각각 1.6%, 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