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주요 주가지수, 기술주 주도 상승..美 주간 고용지표 부진에 달러ㆍ국채 수익률 하락 - Reuters News
뉴욕, 6월09일 (로이터) -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8일(현지시간) 한산한 거래 속에 기술주 주도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DJI는 0.50% 상승한 33,833.61포인트, S&P500지수.SPX는 0.62% 상승한 4,293.93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02% 상승한 13,238.52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아마존은 웰스파고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한 영향에 2.49% 급등했고,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주가도 1.55~4.58% 상승했다.
다음 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준비제도 정책회의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이날 CBOE변동성지수는 판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13~14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3%로 전망하고 있으나, 7월 인상 가능성을 50%로 반영하고 있다.
앞서 범유럽 스톡스600지수가 보합 마감한 가운데 이날 MSCI 세계주가지수는 0.51%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지수는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한 영향에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만8000건 증가한 26만1000건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전망치는 23만5000건이었다.
뉴욕장 후반 달러지수는 103.33으로 0.67%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0779달러로 0.75% 상승했고, 달러/엔은 138.94엔으로 0.87% 떨어졌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한 영향에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뉴욕장 후반 2년물 수익률은 4.521%로 2.9bp 하락했고, 10년물 수익률도 3.716%로 6.8bp 떨어졌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80.9bp를 나타냈다.
이날 30년물 수익률도 3.882%로 6bp 하락했다.
한편 유가는 이날 하락 마감했으나 미국과 이란이 핵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를 부인한 뒤 낙폭을 축소했다.
미국이 이란에 우라늄 농축을 줄이는 대가로 원유를 수출할 수 있도록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보도에 유가는 3달러 이상 하락했었다.
브렌트유는 99센트(1.3%) 하락한 배럴당 75.96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는 1.24달러(1.7%) 내린 71.29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