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CPIㆍFOMC 앞두고 주요 주가지수ㆍ달러 상승..호주달러 급등 - Reuters News
6월07일 (로이터) -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6일(현지시간) 경제 민감주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물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 금리 결정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다소 둔화했을 것으로 보이나 근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03% 상승한 33,573.28포인트, S&P500지수.SPX는 0.24% 상승한 4,283.85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36% 상승한 13,276.42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금융주가 1.33% 올라 S&P500지수 11개 하위업종 가운데 두각을 나타냈고, KBW지역은행지수는 5.41% 올랐다. 러셀2000지수는 2.69% 올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코인베이스를 미등록 불법영업 혐의로 제소하면서 코인베이스글로벌 주가는 12.09% 급락했다.
MSCI 세계주가지수는 0.21% 상승했고,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38% 올랐다.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달러는 유로와 엔 대비 강세를 보였고, 호주 중앙은행의 깜짝 금리 인상에 호주달러 가치가 급등했다.
이날 유로는 달러 대비 1.0694달러로 0.15% 하락했고, 달러는 엔에 대해 139.64엔으로 0.06% 올랐다.
달러지수는 104.11로 0.12% 상승했다.
호주 중앙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11년 만의 최고치인 4.1%로 25bp 인상하고, 추가 긴축을 경고한 뒤 호주달러는 5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 후반 호주달러는 달러 대비 0.6673달러로 0.85% 상승 거래됐다.
호주의 금리 인상에 7일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티에리 위즈먼 맥쿼리 글로벌 FX&금리 전략가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7일 금리를 동결하면 연준도 다음 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CME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9.4%로 반영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대체로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4.516%로 3.3bp 상승했고, 5년물과 7년물 금리도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3.693%로 보합세를 보였다.
세계 경제 성장 부진이 에너지 수요를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유가가 하락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0.6% 하락한 배럴당 76.29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0.6% 내린 배럴당 71.7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