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中 5월 제조업 활동, 예상 밖 확장세 전환 - Reuters News

베이징, 6월01일 (로이터) -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5월 중 생산 및 수요 개선에 힘입어 예상과 달리 확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1일 확인됐다.

5월 차이신/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로, 전월 49.5보다 상승하면서 경기 수축과 확장을 구분짓는 50선 위로 올라섰다.

로이터 조사 전망치 49.5를 상회하는 수치이며, 경기 수축세가 심화됐음을 보여준 전일 공식 PMI와 대비되는 것이다. 

하위 지수 가운데 공장 생산지수는 11개월 만에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고, 수출을 포함한 신규 수주지수는 확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향후 12개월에 대한 기업 심리는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 속에 7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4월 산업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고용 하위지수가 3개월 연속 수축해 기업들은 여전히 고용에 신중함을 보여줬다.

회복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은 수요 부족이며 중국 내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한다.

투입물가 및 생산물가는 모두 5월 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왕저 차이신인사이트그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경제 성장에 내부의 동력이 결여되어 있고, 시장 주체들도 자신감이 충분치 않아 수요 확대 및 회복의 중요성이 부각된다"고 지적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통화정책이 더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NZ는 31일 리서치 노트에서 "중국인민은행이 금융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25bp 인하할 것으로 본다. 금리 인하를 앞당길 가능성도 커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