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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확인 필요한 여러 변수들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6. 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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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월1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일 부채한도 합의안 표결 결과에 따른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5월 한국 수출입을 비롯한 무역수지를 비롯해 중국 차이신 제조업지수 결과 등도 장중 변수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 증시는 부채한도 합의안 표결 결과를 앞두고 하락했다. 전날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 운영위원회를 통과해 의회의 첫 관문은 넘었지만, 시장은 의회 표결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최근 상승을 견인했던 반도체 기업의 차익실현 매물이 돋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가까이 떨어졌다.

달러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6월 금리 동결 가능성 시사 발언에 근 3개월 여만의 고점에서 후퇴하긴 했지만,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7.1위안대를 지켰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약 5원 내렸다. 이에 이날 환율은 1320원대 초반으로 돌아와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달러와 약위안 분위기 속에서도 최근 원화는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미국 부채한도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원화의 모멘텀을 찾을 수 있겠지만 최근 원화를 지지한 핵심 요인인 외인 주식 매수세가 6월 들어서도 지속될 지는 가장 큰 변수다.

간밤 반도체 관련 주가가 조정을 받은 후속 여파가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 이날 시장참가자들은 관심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식 관련 매물에도 환율 하단이 막히는 데는 국내외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전반적인 외환수급 개선이 힘들다는 평가가 적잖이 작용하는 듯하다.

개장과 함께 5월 한국 수출입과 무역수지 현황이 발표된다. 수출 경기 악화 수준과 외환수급 바로미터인 무역수지 적자폭에 시장참가자들의 시선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날 시장 변동성을 부추겼던 중국 차이신 PMI 결과 발표도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원화의 견고한 박스권 흐름이 재차 확인될지 주목되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