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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美 주요 주가지수 혼조..달러ㆍ국채 수익률↓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5. 3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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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 (로이터) -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30일(현지시간)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의 의회 부결 우려와 엔비디아 주가 급등이 동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보합 마감했지만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 부근을 유지했고, 다우지수는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월간 상승을 향하고 있다.

지난 주말 부채한도 상향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이날 공화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지기가 쉬울 것이며 합의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샘 스토발 CFRA 수석 투자 전략가는 "1차 투표에서 부결돼 다시 돌아가야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6월5일 데드라인 이전에 합의안이 가결될 것을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때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선 뒤 상승폭을 줄여 3.0%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9910억달러를 가리켰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15% 하락한 33,042.78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32% 상승한 13,017.43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지수.SPX는 4,205.52포인트로 보합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10주 만의 최고치를, 엔 대비로는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일본 금융당국 관계자들의 긴급 회동 후 후퇴하는 등 변동성이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금융당국 회동 후 외환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것이며 필요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Full Story))

예정에 없던 회동 소식에 엔이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는 거래 후반 엔 대비 139.85엔으로 0.42% 내렸다. 앞서 한때 140.93엔까지 올라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이후 달러지수는 유럽 거래에서 104.53까지 올라 10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103.870까지 내렸고, 뉴욕 거래 후반에는 전장 대비 0.153% 하락한 104.140를 가리켰다.

유로는 한때 2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뒤 1.0718달러로 전장 대비 0.12% 올랐고, 파운드는 1.2391달러로 0.26% 상승했다.

미국 부채한도 상향 합의에 디폴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3.692%로 12.8bp 내렸다.

앞서 디폴트 우려에 급등했던 6월 초 만기 단기국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6월1일 만기채 수익률은 4.813%로 후퇴했다.

한편 부채한도 타결과 경제지표 호조에 연방기금금리선물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3분의 2로 확대 반영하고 있다. 1주일 전만 해도 동결 가능성이 72%였다.

30년물 수익률은 3.896%로 8bp 하락했고, 2년물 수익률은 4.463%로 12.7bp 내렸다.

미국 의회가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을 통과시킬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주요 산유국들 모임인 OPEC+ 회의를 앞두고 주요국들의 엇갈린 메시지에 유가는 4% 이상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3.53달러(4.6%) 내린 배럴당 73.54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3.21달러(4.4%) 하락한 69.46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