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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 8개월 연속 감소..무역수지 15개월 연속 적자속 규모 소폭 줄어들 전망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5. 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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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 전년비 -16.8%, 수입 -14.5% 예상
5월 무역수지 25.3억달러 적자 예상

서울, 5월30일 (로이터) - 5월 수출이 8개월째 감소하고 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전문가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월 수출(응답자 17명)은 전년 동월 대비 16.8%(중간값), 수입(응답자 16명)은 14.5% 각각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은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8개월 연속 감소하고, 4월(-14.3%)에 비해 감소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까지 대중국 수출은 11개월째 감소한 바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수출 부진 현상의 개선 시그널이 미미한 가운데 중국을 위시한 아세안 수출 부진 그리고 자동차를 제외한 주력 수출제품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경기의 정상화 지연 등이 국내 수출경기 회복 시점을 예상보다 지연시킬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수출 경기 악화로 무역수지 적자 추세는 15개월째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다만, 원유 도입 단가와 에너지 수요 감소로 인해 수입 규모가 줄면서 무역수지 적자규모(응답자 13명)는 이전보다 소폭 축소된 25억달러 적자(중간값)가 예상됐다.

올해 1월 월간 사상최대인 125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무역수지는 2월 53억달러, 3월 47억달러, 4월 27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전규연 하나증권 선임연구원은 "한국 수입은 지난 해 대비 원유 도입 단가가 하락하면서 둔화돼 당분간 수입 증가율 감소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무역수지 적자 폭은 2분기 이후 완만하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