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Clipping◆

자본시장 조사 인력 대폭 충원·특별단속반 운영..투자자 보호 위해 노력 - 금감원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5. 30. 10:31
반응형

서울, 5월30일 (로이터) -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단속을 위해 조사 인력을 대폭 늘리고 특별단속반을 운영하는 등 투자자 보호와 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30일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최근의 8개 종목 주가조작 사태를 사전에 감지하거나 예방하지 못한 것을 반성의 계기로 삼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복현 원장 취임 이후 중대사건 중심으로 조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주식리딩방, 사모CB 등 다양한 기획 조사를 추진해왔지만, 조사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사 건수의 증가나 점차 교묘해지고 있는 불공정거래 양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금감원은 현재 70명 수준인 조사 3개 부서의 인력을 95명까지 충원하고 특별 조사팀과 정보수집전담반·디지털조사대응반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기획조사·자본시장조사·특별조사국 체제를 조사1·2·3국 체제로 전환해 중요사건 중심으로 부서 간 건전한 업무 경쟁을 촉진하는 한편, 기획팀(2개)의 조사팀 전환, 충원 인력 조사팀 배치 등을 통해

실제 조사 전담 인력을 현재 45명에서 69명까지 늘린다.

한편 금감원은 조사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중심으로 특별단속반을 구성해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불공정거래 행위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특별단속반이 투자설명회 현장 단속,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일제·암행 점검 등을 통해 불공정거래 혐의를 확인하면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조사업무와 조직체계 등 필요한 모든 것을 재정비하고, 유관기관과의 상호 신뢰와 협력하에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