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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가계대출 증가세 빨라질 수 있어..경각심 놓지 않고 관리 - 금감원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5. 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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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월25일 (로이터) - 금융감독원은 현재 대출금리 수준 등을 감안할 때 향후 가계대출 급증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지만 경각심을 놓지 않고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25일 금융업권,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개최한 '가계대출 동향 및 건전성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금감원은 가계대출 수요·공급 여건과 시장금리, 부동산시장 환경 등에 비추어 가계대출 급증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향후 가계대출 증가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일부 시각이 있지만,  대출금리가 과거 대출 급증기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주택거래도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적은 수준인 데다 금융기관들도 수익성 악화로 당분간 대출 공급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다만 금감원은 국내 가계대출 규모가 높은 수준(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 102.2%, IIF기준)이고, 향후 자산시장과 시장금리 향방에 따라 증가세가 빨라질수 있으므로 경각심을 놓지 않고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 여전사의 경우 연체율 수준이 대체로 팬데믹 발생 직전(은행, 여전사)수준이고 상호금융과 저축은행은 2014∼2016년 비슷한 수준으로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나 저축은행 사태 등의 시기에 비해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당분간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안전성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