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투자자문업자 등 불법행위 단속반 설치해 자본시장 교란 적극 대응 - 금감원장 - Reuters News

서울, 5월16일 (로이터)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6일 금감원 내에 유사투자자문업자 등 불법행위 단속반을 설치해 자본시장 교란행위에 적극 대응하도록 지시했다.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안심리 고조에 편승해 고수익 등을 미끼로 SNS‧유튜브 등을 통해 투자자를 유인하거나, 불공정거래를 일삼는 등 폐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 원장은 집중 신고기간 운영 등 신고‧제보 활성화로 불법행위 단서를 적극 수집하고 신속한 암행·일제점검을 통해 불법 혐의업체 적발할 경우 수사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불공정거래 혐의를 확인하면 즉각 조사에 착수하도록 했다.

또 SG증권발 주가 급락 사태를 계기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조사할 때 금감원의 온‧오프라인 시장정보 수집‧분석기능을 강화하고 인력을 확충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불공정거래 조사 관련 조직과 기능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면서 금융위·수사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한 불공정거래 단속과 처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