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미국, 中 우려에 공동 조치 약속할 것..이달 말 TTC 개최 - Reuters

브뤼셀, 5월15일 (로이터) -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이달 말 회의에서 비시장적 관행에 대한 중국 관련 우려를 해소하고 반도체 수출 통제를 조율하기 위한 공동 조치를 약속할 것으로 성명 초안에서 확인됐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이 오는 5월30-31일 스웨덴에서 제 4차 EU-미국 무역기술위원회(TTC)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로이터가 입수한 성명 초안에 따르면 양측은 비시장적 관행과 경제적 강압을 다룰 것이며, 자국 기업들의 지식이 전략적 경쟁업체의 기술을 지원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정기적인 논의를 가질 방침이다. 전략적 경쟁업체란 중국을 에둘러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군사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민감한 품목"과 반도체에 대한 수출 통제를 조율할 것이라고 성명은 밝혔다.

성명에서는 중국이 두 차례만 언급됐고, 회의 전 내용이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