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연고점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달러 수요..월말 수급 무게중심 관건 - Reuters News
서울, 4월28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8일 1340원대 안착 가능성을 저울질할 전망이다.
이달 마지막 거래일로 수급 연동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급 여건이 환율 상승을 이끄는 쪽으로 형성된다면 달러/원 1350원대 직행을 막기 위한 당국 개입 변수로 환율 상단은 막힐 것으로 보인다.
전날 외인 배당 역송금을 비롯한 여러 결제수요에 달러/원 환율은 1340원대로 올라 연중 고점을 또 다시 새로 썼다. 당국 개입 경계감과 미세조정 추정 속 환율 상단 저항은 만들어졌지만 견조한 달러 수요 때문에 환율은 잘 되밀리지 않았다.
연고점 부근에서도 고점 인식보다는 저점 매수세가 붙는 양상이 확인되고, 중국 리오프닝 기대 약화와 미-중 갈등으로 인한 국내 반도체 수출 개선 우려 등 원화를 둘러싼 부정적인 전망까지 겹쳐 원화는 나홀로 약세 기조를 굳히고 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에서 25bp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압도적인 가운데 은행권 유동성 관련 불안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국면 속 달러/위안은 7위안을 가시권에 두면서 틈틈이 상승 시도에 나서고 있다.
전날 외인 배당금 역송금이 꽤 많이 처리된 것으로 보이지만 오늘도 7천억원 상당의 외인 배당 지급 규모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수급이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달러/원 1340원대에서 고점 인식 네고 등에 따른 상단 저항이 확인되는게 중요해보인다.
간밤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NDF 1개월물은 현물기준으로 약 2원 올랐다. 달러지수는 미국 1분기 GDP(속보치) 결과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지만 연준 금리인상 전망이 유지됨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이날 장중에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신임 총재 취임 후 첫 통화정책 결과가 나온다. 단기금리 -0.1%,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제로 부근으로 설정된 수익률 곡선 통제 목표치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