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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단단해지는 위안과의 연결고리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4. 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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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월27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7일 1340원대 부근 공방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간밤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NDF 1개월물은 현물 기준으로 약 2원 올라 1340원선에 다시 바짝 다가섰다. 전날 일부 네고와 당국 개입 경계감 등이 맞물려 환율은 1340원을 터치한 후 조금 뒷걸음질쳤지만, 달러/원은 이렇다할 조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원화와 위안화의 상관성이 한층 강화된 가운데 최근 달러/위안은 7위안을 향한 상승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0거래일 간 위안과 달러의 상관성은 0.8 수준으로 훌쩍 올라와있다.

미국 통화 긴축 종료가 아닌 경기침체가 부추기는 약달러에 원화 반응은 둔감해진 한편 중국 쪽 재료에 보다 예민해졌다.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지정학적 불안 확산 여부 등을 가늠하며 원화는 약세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원화의 위안과의 연결고리가 한층 강화될 여지가 엿보이는 가운데 장중 원화는 위안 등락 따라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달러/원 1350원대 직행을 앞둔 부담 속 1340원대 공방이 뒤따를 수 있겠지만, 원화를 둘러싼 펀더멘털, 수급, 심리의 삼박자가 모두 강한 약세 시그널을 보내는 만큼 달러/원은 수시로 상승 탄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오늘과 내일 외인에게 지급될 것으로 추산되는 배당 규모는 약 1조원이다. 이 같은 수급 경계를 완화시켜줄 고점 네고가 확인되지 않는 한 환율의 연고점 경신 흐름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 상단 저항력을 시험하는 가운데 위안 움직임과 역내 수급 동향을 살피며 1340원대 안착을 저울질하는 환율 행보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