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주요 주가지수 혼조, 달러지수 1주래 최저..유가 1% 상승 - Reuters News
뉴욕, 4월25일 (로이터) -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거대기업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24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각각 25일과 27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1.4%, 0.7%씩 하락하며 전체 시장에 부담이 됐다.
테슬라도 올해 설비투자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그에 따른 우려로 이날 주가가 1.5% 하락했다.
주요 기술기업 주가 랠리는 올해 미국 주식시장을 지지해왔지만 투자자들은 우울한 경제 전망 속에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역시 25일 실적을 발표하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이날 0.5% 상승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20% 상승한 33,875.40포인트, S&P500지수.SPX는 0.09% 상승한 4,137.04포인트에 각각 마감한 반면, 나스닥지수.IXIC는 0.29% 하락한 12,037.2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범유럽 스톡스600지수가 0.01% 하락했지만 이날 MSCI 세계주가지수는 0.11% 올랐다.
달러지수는 한산한 거래 속에 1주일여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주 금리를 인상한 후 연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화는 우에다 가즈오 신임 일본은행(BOJ) 총재가 이번 주 정책회의를 앞두고 통화완화 유지 필요성을 밝힌 가운데 약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지수는 10일 만의 최저치까지 하락했다가 장 후반 101.34로 전일 대비 0.3% 내렸다.
유로/달러는 10일 만의 최고인 1.1050달러까지 올랐다가 장 후반 1.1045달러로 전일비 0.5% 상승했다.
유로/엔은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 기록 후 장 후반 148.33엔으로 0.6% 상승했고, 달러/엔은 134.275엔으로 0.1% 올랐다.
이번 주 미국 하원의 부채한도 상향 법안 표결을 앞두고 이날 미국 국채 1개월물 수익률은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로부터 반등했다.
이달 초 4.7% 부근을 나타냈던 1개월물 수익률은 장 후반 3.45%로 9bp 상승했다.
전날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 의장은 하원이 이번 주 자신이 내놓은 지출 및 부채한도 관련 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채한도를 함께 논의하자고 요청했다.
이날 발표된 시카고 연방은행 3월 전미활동지수는 -0.19로 전달과 같았으나, 댈러스 연방은행 4월 제조업 지수는 -23.4로 전달 -15.7보다 악화됐다.
이에 10년물 수익률은 3.515%로 5.7bp 하락했고, 30년물 수익률도 3.729%로 4.9bp 하락했다.
2년물 수익률도 4.142%로 4.9bp 하락한 가운데 이날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62.8bp를 나타냈다.
한편 유가는 중국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1.3% 오른 배럴당 82.73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1% 상승한 배럴당 78.7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중국 노동절 연휴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