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S&P500지수 소폭 상승..장기 국채 수익률ㆍ달러 하락 - Reuters News
4월19일 (로이터) - 존슨앤드존슨(J&J)과 골드만삭스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에도 일부 대형 기술주 주가 상승에 힘입어 S&P50지수가 1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J&J는 올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영향이 지속되리라고 경고하면서 주가가 2.8% 하락했고, 골드만삭스는 이익이 19% 감소했다고 밝혀 주가가 1.7% 내렸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03% 하락한 33,976.63포인트, S&P500지수.SPX는 0.09% 상승한 4,154.87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04% 하락한 12,153.41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HSBC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엔비디아 주가가 2.5% 상승한 덕에 S&P500 기술업종지수는 0.4% 올랐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 최근 지표에 근거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앞으로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38% 올랐고, MSCI 세계주가지수는 0.24% 상승했다.
달러는 예상을 상회한 중국의 경제지표와 영국의 임금 지표 호조 영향에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1분기 GDP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4.5%로, 직전 분기의 2.9%나 애널리스트 전망치 4.0%를 모두 상회했다. (※ 관련기사 (Full Story))
티에리 위즈먼 맥쿼리글로벌 FX 및 금리 전략가는 "미국 외의 국가들이 미국보다 경제 활동 면에서 더 호조를 보이면 보통 달러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실업률은 예상과 달리 상승했지만 임금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파운드가 강세를 나타냈다. (※ 관련기사 (Full Story))
파운드는 거래 후반 1.2427달러로 0.43% 상승했다.
앞서 2거래일 연속 하루 0.5% 이상 하락했던 유로는 1.0968달러로 0.38% 올랐고, 달러지수는 0.362%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가 5월 금리 인상 후 긴축을 중단할지에 관심이 쏠리면서 미국 국채 장기물 수익률은 하락하고 주요 수익률 곡선 역전폭이 확대됐다.
반면 금리 상승 전망과 의회의 부채 한도 증액 불확실성을 반영해 일부 단기물 수익률은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3.572%로 2bp 하락한 반면 2년물 수익률은 4.199%로 1bp 올라,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63bp로 벌어졌다.
2개월물 수익률은 한때 5.083%까지 올라 2018년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4개월물 수익률도 5.299%로 10월 말 도입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를 상쇄해 유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1센트(0.01%) 오른 배럴당 84.77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3센트(0.04%) 상승한 80.86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