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식시장/주간전망)-美 물가 지표ㆍ은행 실적 주시 - Reuters News
뉴욕, 4월10일 (로이터) - 미국 주식시장은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그에 따른 연방준비제도 금리 전망 변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다면 제약적인 금리가 올해 내내 지속되리라는 전망이 강화될 것이다.
톰 하인린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전략가는 "(CPI가) 강하게 나온다면 투자자들은 연준의 예상에 가까운 금리를 반영하기 시작하고, 이는 자산 가격을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물시장에는 연방기금금리가 현재 4.75-5%에서 연말 4.3% 부근으로 낮아지리라는 전망이 반영돼 있다.
반면 연준 관계자들은 대부분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 않다.
US뱅크는 금리 인상이 소비자 지출과 기업 이익에 타격을 주리라는 전망에 고객들에게 주식에 대한 약간의 비중축소를 권고하고 있다.
지난 7일 발표된 3월 고용보고서에서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한 것으로 나타나 연준의 다음 달 추가 인상 전망이 강화됐다.
지난달 은행권 위기로 연준이 도비시해지리라는 베팅에 기술주와 성장주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S&P500 기술업종지수는 3월8일 이후 6.7%가 상승해, 전체 지수 상승률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오는 12일 발표될 3월 CPI 전년비 상승률은 5.2%로, 전월 6%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시장은 또 이번 주 JP모간과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들을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1분기 어닝시즌도 주시하고 있다.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S&P500 기업들의 이익은 전년동기비 5.2%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