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문가반응)-OPEC+ 깜짝 감산.."선제적 조치" - Reuters News
4월03일 (로이터) -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2일(현지시간) 하루 약 116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발표했다.
다음은 이와 관련한 시장 전문가들의 코멘트다.
◆ 댄 피커링, 피커링에너지파트너스 공동 설립자
"이는 유의미한 서프라이즈로, 평소 사전 회의에서 나오던 잡음도 없었다. 원유 수요와 미국 내 은행권 위기 관련 우려에 대한 표시일 것이다. 의미있는 방식으로 가격을 확고히 할 것이고, 시장이 예상하지 못했던 공급 감소가 있을 것이다. 아마도 원유 가격은 10달러 정도 변동이 있을 것이다."
◆ 클레이 시글, 라피단에너지그룹 글로벌 석유 담당 디렉터
"OPEC+는 예방 차원에서 행동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속 유가 급락을 막기에는 OPEC이 너무 늦게 감산에 나섰던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
"시장에 대한 명확한 결과는 없다. 결국 하반기 수요의 운명과 올해 남은 기간 러시아의 공급 곡선에 달려 있을 것이다. 양방향 리스크가 많다."
◆ 앤디 리포우,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 회장
"감산 대부분이 주요 OPEC 회원국들에서 이뤄진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이들이 당분간 현상을 유지하겠다고 기존에 발표했지만 유가 하락에 대해 얼마나 우려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OPEC은 유가 하락에 개별 정부 예산에 미칠 영향을 분명 우려하고 있고, 일부 조치를 취해야 했다. 하루 100만배럴 감산은 생산 쿼터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고, 실제 감산은 이보다 다소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OPEC+가 매일 원유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가격 지원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다."
◆ 지아코모 로메오, 제프리스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
"새로운 감산 합의가 완전히 이행된다면 (기존 전망인 3분기 초보다 빠른) 2분기에 이미 재고 감소가 가능할 것이다. 이번 결정에 대한 유일한 잠재적 단점은 약세장이 이번 감산을 최근 수요 우려를 입증하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새로운 목표치를 준수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몇 달간 목표치보다 높은 하루 20만배럴을 생산해 왔고, 러시아의 3월 생산량은 지난 2월 발표한 50만배럴 감산을 완전히 이행하지 못했다."
◆ 조지 베이커, 조지베이커앤에소시에이션 에너지 컨설턴트
"석유 공급은 식품 및 전력 생산, 공중 보건과 관련이 있다. 이것들 모두 글로벌 석유 공급 감소와 그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번 감산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