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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3월 수출 근 3년래 최대폭 감소..무역적자 전월비 적자폭 확대 전망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3. 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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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30일 (로이터) - 3월 한국 수출은 2년 10개월 만의 최대폭 감소하고, 수입 역시 감소세로 돌아섰을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월 수출(응답자 18명)은 전년 동월 대비 17.5%(중간값) 줄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수입(응답자 16명) 역시 6.6% 감소해, 2020년 8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수출 감소세가 지속된 데는 중국 및 반도체 수출 부진 영향이 큰 것으로 진단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조업일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비롯해 주요 품목 수출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수출 역성장이 지속될 소지가 있다"라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수출 회복을 기대하기가 난망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3월 수입과 관련해서는 원유 가격 하락으로 에너지 수입액이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무역수지(응답자 13명)는 60.8억달러 적자로, 2월(53억달러)보다 적자폭이 확대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경우 무역수지는 13개월째 적자를 이어가게 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수지 적자 흐름도 개선 시그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라며 "에너지 무역수지 적자 폭이 겨울철을 지나면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무역수지 적자 개선폭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