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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지난해 달러화 외화자산 비중 72%..2007년 자료 공개 이후 최고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3. 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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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30일 (로이터) - 한국은행의 지난해 달러화 외화자산 비중이 관련 자료 공개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한은이 30일 공개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의 지난해 연말 기준 달러화 외화자산 비중은 72%로 한 해 전보다 3.7%p 늘었다. 기타통화 비중은 28% 수준이다.

이같은 달러화 외화자산 비중은 한은이 관련 자료를 공개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은은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강화,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화 외화자산 비중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운용 외화자산 중 현금성자산의 비중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현금성 외화자산 비중은 10%로 전년(5.2%)보다 4.8%p 급증했고 직접투자자산 비중은 65.7%로 전년(72%)보다 6.3%p 급감했다. 위탁자산 비중은 24.3%로 전년(22.8%)보다 1.5%p 늘었다.

상품별로는 정부채 39.4%, 정부기관채 14.1%, 회사채 11.0%, 자산유동화채 11.5%, 주식 11.4%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채와 회사채 비중이 2021년(44.9%, 12.9%)보다 각각 5.5%p, 1.9%p씩 감소했다.

한은은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를 위한 외화 유동성 확충 과정에서 정부채와 회사채 일부를 매각하면서 관련 비중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