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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리스크 온 가린 달러와 위안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3. 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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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30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30일 분기말 수급 따라 오르내리며 제한적인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뉴욕 주요 주가지수가 은행 및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지만 달러지수가 오르면서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 중반으로 전진했다. 전날 종가에 비해서는 약 5원 오른 셈이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는 분기말 수급과 함께 은행 신용위기 우려 완화로 인한 안전자산 엔 포지션 청산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한편, 역외 달러/위안도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확대 우려가 위안화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 재료로서 은행권 불안의 영향력이 다소 줄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든 만큼 달러/원 환율의 장중 변동폭도 둔화될 여지가 엿보인다.

다만, 달러가 지지력을 보이는 데다 위안화가 은근하게 약세 시도에 나선다면 달러/원 환율의 하방경직성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말 네고 기대보다는 실수요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강력한 대외 재료가 없는 한 환율 하락 기대는 현재로선 크지 않다. 오히려 저점 매수심리만 더욱 단단해지는 분위기다.

3월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 직후 공격적인 포지션 청산에 나섰던 역외 움직임이 현재 부각되지 않고 있다. 어정쩡한 행보를 보이는 달러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야 이들의 원화에 대한 베팅도 선명해지지 않을까 한다.

장중 이렇다할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원화는 달러와 위안 움직임을 따르면서 분기말 수급 상황 따라 등락하는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 증시 훈풍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살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