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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주간 전망)-은행권 사태ㆍ분기말 수급 불확실성 따른 변동성 주의보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3. 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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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27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은행 시스템 불안 전개 양상과 월말 수급 따라 높은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275-1320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통화 긴축 우려는 잦아들었지만, 미국과 유럽의 은행 시스템 불안이 촉발한 금융 및 실물경제 파장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서 국내외 금융시장은 관련 뉴스 헤드라인 따라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금융 리스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 심리는 몹시 취약해져 있다.

지난주 연준 이벤트 직후 역외 투자자들의 롱 포지션 청산 이후 시장 포지션이 가벼워진 점은 달러/원 환율의 양방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 특히, 달러/원 상승 우호적인 재료가 나올 경우는 더욱 그렇다.

또한, 분기말 수급이 어떻게 형성될지도 주요 변수다. 최근 분기말 수급이 한 방향으로 형성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역내외 수급 여건은 이번 주 원화에 있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주는 후반에 시장 영향력 있는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가 대기하고 있다. 31일 한국 2월 산업활동동향, 중국 3월 국가통계국 PMI, 3월 EU CPI(예비) 미국 2월 PCE물가지표와 작년 4분기 외환 당국 개입 내역 등이 나올 예정이다.

아울러 주중에는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실리콘밸리은행 및 시그니처은행 파산 관련 청문회가 열린다.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 부의장 및 마틴 그룬버그 연방예금보험공사 의장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1분기 마지막 주 환율은 녹록지 않은 변동성 장세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