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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연준 소화하며 美 주가지수ㆍ국채 수익률 동반 하락..달러도 약세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3. 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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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3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예상대로 25bp 인상하는 한편 최근 은행부문에서 불거진 문제로 추가 인상을 중단할 상황에 처해있음을 시사한 뒤 월가 주요 주가지수가 22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장 중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던 3대 지수는 연준 금리 발표 후 상승했다가 성명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소화하면서 반락했다.

크리스 자카렐리 인디펜던트어드바이저얼라이언스 CIO는 "연준이 금리 인상의 완전한 중단을 검토했다는 사실에 고무됐으나, 파월 의장이 필요하면 금리를 계속 인상할 수 있음을 분명히 하자 실망했다"고 분석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의회에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모든 예금에 대한 "포괄적 보험"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해 매도세가 심화됐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1.63% 하락한 32,030.11포인트, S&P500지수.SPX는 1.65% 하락한 3,936.97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60% 하락한 11,669.96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앞서 이틀간 반등했던 S&P 은행업종지수와 KBW 지역은행지수는 각각 3.7%와 5.3% 하락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규모를 축소하거나 정부 지원을 모색할 수 있다는 우려에 변동성 거래 끝에 주가가 15.5% 하락했다.

연준이 올해 한 차례만 추가 인상할 것임을 시사해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도 하락했다.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정책 성명에 매번 포함됐던 "금리의 지속적인 인상(ongoing increases)이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피터 카디요 스파르탄캐피탈증권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기본적으로 도비시한 성명이다. 긴축 사이클의 끝에 매우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10년물 수익률은 3.502%, 2년물 수익률은 3.989%로 하락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 역전폭은 -60bp 부근에서 연준 발표 후 -50bp로 축소됐다.

달러지수는 102.500으로 0.63% 하락했고, 유로는 달러 대비 1.0861달러로 0.87% 상승했다.

달러는 엔 대비로는 0.82% 내렸다.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도비시한 인상"이 향후 수 일 내지 수 주간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23일 영란은행 회의를 앞두고 영국의 2월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파운드는 달러 대비 1.2268달러로 0.41% 상승했다.

달러 약세에 유가는 1주일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1.37달러(1.8%) 오른 배럴당 76.69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23달러(1.8%) 상승한 70.9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