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주요 주가지수ㆍ국채 수익률 상승..연준 회의 결과 앞두고 은행 우려 완화 - Reuters News
3월22일 (로이터) - 은행권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연방준비제도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월가 주요 주가지수가 2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사태의 전염 우려에 급락했던 은행주는 이날 반등했다. 그러나 S&P은행업종지수는 이달에만 18%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날 SPXBK 및 KBW 지역은행지수는 각각 3.6%와 4.8% 급등해 지난해 후반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럽 은행업종지수도 3.8% 상승했고,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도 1.3% 올랐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은행시스템이 규제당국의 단호한 조치로 안정됐으나, 소규모 기관들이 뱅크런을 겪을 경우 예금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 관심은 연준의 회의 결과에 모아지고 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25bp 인상 가능성을 약 83.4%, 동결 가능성을 16.6%로 반영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98% 상승한 32,560.60포인트, S&P500지수.SPX는 1.30% 상승한 4,002.87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58% 상승한 11,860.11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대한 대형은행들의 투자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29.5% 급등했다.
달러지수는 뉴욕 거래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지수는 거래 후반 103.270으로 0.058%를 가리켰다. 영란은행 회의를 앞두고 파운드는 1.2204달러로 0.59% 내렸다.
영국의 2월 예산 적자가 166억8000만파운드로, 로이터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면서 파운드는 하락했지만, 달러 대비 거의 7주 만의 최고치 부근에 머물렀다.
이날 공개된 호주 중앙은행 3월 회의록에서 관계자들이 4월에 금리 동결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드러나며 호주달러는 0.666달러로 0.88% 하락했다.
유로는 거래 후반 1.0761달러로 0.39% 상승했다.
리스크 심리 개선에 안전자산 수요가 줄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 미국 지역은행 주가가 상승하면서 은행권 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10년물 수익률은 거래 후반 3.604%로, 전일 기록한 6개월 만의 최저치 3.291%에서 반등했지만 10월21일 기록했던 15년 만의 최고치 4.338%는 크게 하회하고 있다.
2년물 수익률은 역시 전일 기록한 6개월 만의 최저치 3.635%에서 4.177%로 상승했다. 지난 3월8일에는 5.084%까지 올라 거의 1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은행권 우려가 줄며 유가도 2% 넘게 상승했다.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각각 배럴당 75.32달러, 69.67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