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Clipping◆

(달러/원 전망)-불확실성과 변동성..무역수지 중간 성적 확인하기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3. 21. 08:56
반응형

서울, 3월21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1일 글로벌 투자심리 전개 양상에 따라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간밤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로 은행권 전반에 위기가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은 우선 차단된 가운데 극도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뉴욕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고 특히, S&P은행업종지수는 0.6%, KBW지역은행지수는 1.5% 각각 올랐다.

글로벌 은행 시스템이 직접적을으로 타격 받을 조짐이 보이자 주요국 금융당국이 서둘러 긴급 대응책을 내놓았고 이에 시장내 급한 불은 번지기 전에 빨리 진화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다만, 여기저기 흩어진 불씨들이 언제 어디서 되살아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심리는 여전히 취약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장은 방향성보다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일 이어가는 모양새다.

정책당국의 발빠른 대응에 국내외 금융시장 역시 극단적인 쏠림은 차단되고 있지만, 쏠림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못하는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를 통해 시장은 향후 경로를 가늠할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지수는 2월15일 이후 최저인 103.27로 약 0.5% 하락했다. 위험선호 회피 완화에 달러가 약세 반응한 만큼 이날 달러/원의 상방압력은 다소 줄어들 여지가 엿보인다.

다만, 1300원 부근에서 하방경직성이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만큼 대외 불확실성을 염두에 둔 저점 매수 심리는 유지될 공산이 크다. 결국 박스권 내 높은 변동성 장세다.

한편 이날 개장 부근 관세청이 이달 20일 기준 수출입 현황을 비롯해 무역수지를 발표한다. 외환수급을 둘러싼 불안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무역수지 개선 여부는 주요 변수다.

지난 10일까지 무역수지는 50억달러를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