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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진정된 심리 유지될까..中 경제지표 확인하기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3. 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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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15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미국 지역은행 파산 우려가 일부 진정되면서 15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 이후 중국 경제지표 결과를 살피며 최근의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가 촉발한 신용위험 확대 우려는 간밤 다소 잦아드는 모양새였다. 유동성 리스크에 휩싸이며 폭락했던 지역은행주를 비롯 대형은행주가가 큰 폭 반등하자 시장은 안도했다. 뉴욕 3대 주가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비 6.4%, 전월비 0.4%로 로이터 전망과 부합하면서 1월보다 둔화된게 확인됐다. 하지만, 근원 CPI 상승률이 전월비 0.5%로 1월(+0.4%)보다 확대되며 작년 9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비로는 전달 5.6%보다 약간 낮은 5.5%를 나타냈다.

은행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으로 다음주에 있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재확산되자 뉴욕장 후반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은 4.225%로 19.5bp 상승했고, 10년물 수익률도 3.637%로 12bp 올랐다.

달러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약 5원 밀렸다.

위험회피 완화 분위기에 달러/원 환율이 우선 반응하겠지만,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지가 관건이다. 국내외 금융시장이 한층 예민해진 상황이라 장중 뉴스 헤드라인 따라 자산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다소 누그러져도 미국 채권금리의 되돌림이 강하게 일어난다면 달러의 포지션은 애매해진다. 물론 최근 원화가 위험회피 재료에 보다 민감하게 굴긴 했지만, 달러가 하방경직적인 흐름을 이어간다면 달러/원도 이에 편승할 여지가 크다.

미군 무인기가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와 충돌해 14일(현지시간) 추락해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시장참가자들은 당분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사태 격화 가능성까지 챙겨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전에는 중국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핵심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리오프닝 효과를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다소 진정된 투자심리가 유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에서 1조원어치를 팔아치운 외인들의 귀환이 있을지 봐야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