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은행 시스템 안전"..은행 규제 강화 약속 - Reuters

워싱턴, 3월14일 (로이터) - 미국 금융당국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비상조치를 통한 개입에 나선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금융시스템이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더 엄격한 은행 규제를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들은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당신이 필요로 할 때 예금은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은행 관리자들은 해고될 것이며 투자자들은 돈을 잃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은 다 알고도 위험을 감수했고, (투자가) 성공하지 못하면 투자자들은 돈을 잃는다. 그것이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대 규모인 SVB 파산을 계기로 새로운 규제를 약속하는 한편, 당시 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제정된 도드 프랭크 법 중 일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당시 공화당에 의해 철회되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이런 종류의 은행 실패가 다시 일어날 가능성을 줄이고, 미국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은행에 대한 규정을 강화할 것을 의회와 은행 규제당국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