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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국고3년 금리, 단기간내 큰 역전 가능성 제한적 - 한은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3. 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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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9일 (로이터) -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나타났던 국내 기준금리와 국고채 3년물 금리간 역전은 해외요인 변화에 다소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는 데다 최근 미국의 연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되돌려지고 있어 단기간 내 크게 역전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9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최근 장단기금리 역전은 물가·성장 둔화 전망, 통화긴축기조 완화 가능성 등에 대한 시장의 기대 변화가 기조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미국 장기금리 하락이 직‧간접 경로를 통해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에도 장기 시장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올해 1월 중순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이번 장단기금리 역전(국고채 3년물-기준금리 기준)은 21영업일로 과거 사례보다 역전 기간은 비교적 짧은 편이었지만 최대역전폭(-39bp)은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다고 한은은 평가했다.

한은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지난해 11월 이후 장단기 금리차가 큰 폭 축소되면서 역전 현상이 발생하거나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중 3년물 기준 장단기 금리차 축소폭(-136bp)은 향후 국내외 통화정책 기대를 반영한 순기대단기금리 하락(-102bp)에 주로 기인(기여율 75%)했다고 진단했다.

변동요인별로는 미국의 통화긴축 완화 기대(27%)와 물가둔화 전망(24%)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한은은 "시장금리의 움직임과 그에 따른 자금흐름의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시장의 기대가 합리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원활히 커뮤니케이션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