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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강달러 숨고르기..위안발 변동성 경계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3. 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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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8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을 소화하며 달러 강세가 잠시 주춤해진 영향으로 8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한 후 제한적인 변동성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최종금리 상향 조정 및 빅스텝으로의 회귀 가능성을 시사한 파월 의장의 상원 의회 증언은 하원 반기 통화정책 청문회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다만, 그는 3월 연준 금리 결정과 관련해 논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 따라 좌우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전날 요동쳤던 증시, 달러, 채권금리 등의 변동성은 축소됐다. 하지만, 민간 고용이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오면서 전날 시장 움직임에 대한 되돌림 시도는 제한됐다.

미국 ADP 연구소가 발표한 2월 민간 고용은 예상보다 많은 24만2000명 증가했고, 1월 고용도 11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상향 수정됐다.

한편, 미국 노동부의 구인ㆍ이직보고서에 따르면 1월 채용공고 건수는 1080만건으로 전월 수정치인 1120만건보다 약간 줄었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달러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2년물은 상승한 한편 10년물은 소폭 하락해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 역전폭은 1981년 이후 최대인 -109.2bp까지 확대됐다.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1310원대 후반으로 밀렸다. 7위안을 앞두고 뒷걸음질친 달러/위안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융시장이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방향성을 설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120일 이동평균선(1330원), 200일 이평선(1220원) 부근에서 일단 저항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안화 변수가 있다. 전날 달러/원의 상승 탄력이 둔화된 데는 당국 미세조정과 고점 네고도 있었지만, 달러/위안의 반락 영향도 적지 않았다.

이날 오전 중국 2월 물가지표가 발표된다. 지표 결과에 따른 위안화 반응이 원화 변동성을 자극할 여지도 있다.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원화가 위안화발 변동성에 영향받을 리스크는 배제하지 말아야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