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불안 선제 대응안 마련..금융규제 유예 연장 여부 조속 결정 - 금융위 - Reuters News

서울, 3월6일 (로이터) - 금융위원회는 향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정책대응수단을 마련해 차질 없이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6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금융회사 등과 함께 연 '회사채·단기금융시장 및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부동산 PF 부실이 경제 · 금융 등 여러 부문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크고, 회복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는 만큼 보다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금융위는 전체 부동산 PF 사업장 단위로 대출현황, 사업진행상황 등을 통합 점검하고, 이상 징후에 대한 신속보고체계를 구축하여 적기·신속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업장별 상황과 특성에 맞추어 정책 대응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향후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금융규제 유예조치의 연장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속히 검토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시장 안정은 시장참가자들이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인 만큼, 정부가 준비한 대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참가자들이 각자 제 역할을 충실히 한다면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