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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중국발 호재 기대 확산할까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3. 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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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3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3일 1310원선으로 되밀려 개장한 이후 달러와 위안 등을 살피면서 방향성 탐색에 나설 전망이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은 높은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가 발표되자 미국 국채 금리가 속등했고, 이와 함께 글로벌 달러도 강세폭을 키웠다.

지난 25일까지 한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만건(계절조정)으로 2000건 줄며 7주 연속 20만건을 하회했다. 로이터 조사에서는 19만5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4.08% 수준까지 빠르게 전진했다.

역외 달러/위안 역시 6.9위안대에서 오름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이후 3월 연준 회의에서의 25bp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연준 인사의 발언이 전해지자 시장 우려는 다소 누그러졌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올 봄에야 본격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 회의에서 25bp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전날 1310원대 중반에서 서울 외환시장을 마감한 달러/원 환율은 이후 역외거래에서 1310원을 하회하다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상승을 반영해 전날 종가 수준까지 재반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달러가 반락하자 소폭 밀려 최종호가됐다.

환율이 당장 1320원대로 쉽게 반등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일단 시장참가자들은 환율의 추가 상승을 열어두면서도 대외 분위기를 함께 고려하면서 시장 대응에 나설 여지가 높아 보인다.

중국 리오프닝 효과를 어찌보면 과할 만큼 반영한 원화는 주말에 열리는 양회를 앞둔 기대에 힘입어 장중 위안화가 강세 시도에 나선다면 이 같은 흐름을 적극적으로 따를 여지도 있어 보인다.

오전에는 중국 차이신 서비스 PMI가 발표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시장 반응를 챙겨봐야할 듯하다.

간밤 예상보다 크게 튀어오르지 않은 환율이 장중 어떤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물론 전날 고용 관련 지표가 나왔을 때 글로벌 금융시장이 단숨에 흔들리는 점을 볼 때 시장은 변동성에 취약하다.

최근 일방적인 상승 변동성을 키워 온 원화는 더욱 변동성 리스크에 노출돼있고 여전히 시장 분위기도 그 쪽으로 기울어있다. 하지만 위안화 분위기따라 원화 약세 가속 흐름에 브레이크가 잡힐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날 원화는 위안화 변동성 여부에 주로 초점을 맞추며 등락하는 흐름을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