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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美 강한 물가 지표에 주요 주가지수 하락, 달러ㆍ국채 수익률 상승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2. 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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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7일 (로이터) - 미국의 강한 물가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한 가운데 주요 주가지수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DJI는 1.02% 하락한 32,816.92포인트, S&P500지수.SPX는 1.05% 하락한 3,970.04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69% 하락한 11,394.94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주간으로도 다우지수가 3% 하락하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올해 들어 최대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작년 9월 이후 최대폭 하락했고 근 10개월 만의 최장 기간인 4주 연속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주간으로 각각 2.7%, 3.3% 내렸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월에 전월 대비 0.6% 올라 전달(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도 5.3%에서 5.4%로 가속화됐다.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각각 0.6%, 4.7%로 전달(0.4%, 4.6%)보다 높아졌고 로이터 전망치(0.4%, 4.3%)도 상회했다.

지난달 소비자 지출은 1.8% 증가해 로이터 전망치(1.3%)를 상회했다.

시장은 연준이 올해 최소 세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완벽히 통제되기 위해 필요할 경우 금리를 필요 이상으로 더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도 1.04% 하락한 가운데 MSCI 세계주가지수는 이날 1.17% 내렸다.

예상을 상회한 인플레이션 지표에 이날 달러지수는 7주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뉴욕장 후반 달러지수는 105.20으로 0.6% 올랐고 주간으로는 작년 9월 말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엔은 2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장 후반 136.41엔으로 1.3%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1.0549달러로 0.39% 하락했고, 파운드/달러도 1.1951달러로 0.60% 밀렸다.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이제 연방기금금리가 9월 5.395%로 정점을 찍고 연말까지 5% 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견실한 지표에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은 3개월 반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작년 11월4일 이후 최고인 4.840%까지, 10년물 수익률은 작년 11월10일 이후 최고인 3.978%까지 각각 상승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86bp로 역전폭이 확대됐다.

시장은 대체로 연준이 오는 3월21~22일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50bp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유가는 변동성 거래 끝에 상승 마감했으나, 러시아의 수출 감소 전망과 미국의 재고 증가, 세계 경제 우려를 소화하며 주간으로는 보합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이날 95센트(1.2%) 상승한 배럴당 83.16달러에,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93센트(1.2%) 오른 76.32달러에 마감했다. 두 원유 선물 모두 장 중 한때 1달러 이상 하락했다.

브렌트유 거래량이 전일 대비 58%, WTI는 90%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 변동성에 일조했다.

전일 원유 선물은 러시아가 3월 서방으로의 원유 수출을 최대 25% 줄인다는 소식에 약 2% 상승했으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재고가 202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공급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