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Clipping◆

(달러/원 전망)-어제의 여진과 지표 확인심리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2. 24. 08:38
반응형

서울, 2월24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4일 1300원 부근을 오르내리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장기화 전망을 지지할 경제지표가 발표됐고 이에 대해 뉴욕 금융시장은 변동성을 키우기도 했지만, 이날 원화의 추가 약세를 촉발한 만큼의 강한 동력은 찾기 힘들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만2000건으로 3000건 감소해 로이터 전망치 20만건을 하회했다.

지난해 미국 4분기 GDP 증가율은 2.9%에서 2.7%로 하향 수정됐고, 4분기 근원 PCE물가지수 4.3%로 0.4%p 상향 조정됐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반락했다. 한편 달러지수는 장 후반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도 조금 올라 1290원대 후반에서 최종 호가됐다.

달러/원 환율은 오늘 오후에 발표될 미국 1월 PCE 물가지수 결과를 앞두고 호흡을 고르며 1300원 근처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원화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절하돼 '빅 피겨'를 갈아치우자 외환당국은 경고등을 서둘러 켰다.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통한 시장 변동성 관리에 나서는가 하면, 환율 변동성이 추가 확대될 경우 수급안정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도 했다.

당국이 특정 레벨을 타깃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환율이 그들이 설정한 특정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보다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은 분명하다. 이전에도 그래왔다.

그렇다 하더라도 결국은 달러가 방향키를 잡고 있고, 원화는 이를 따를 수밖에 없다. 원화를 둘러싼 자체적인 재료나, 탄탄한 수급이 형성되어 있지 않는 한 더욱 그렇다.

올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수정하는 단계가 거의 막바지라는 진단이 있지만 오늘 오후에 나올 PCE 물가지표는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할 수 있다.

전날 1300원대에서 반락한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은 장중 글로벌 달러와 위안을 살피면서 실수급에 연동되는 장세를 보이며 그간의 변동성을 잠시 줄일 것으로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