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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핵협정 중단" 선언..바이든 "우크라이나 지원 흔들리지 않을 것"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2. 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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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모스크바, 2월22일 (로이터)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각각 모스크바와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완전히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이날 불과 몇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을 중단하면서 서방에 경고를 보냈고,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끊임없는 지지를 선언했다.

전날 우크라이나 키이우 깜짝 방문 후 진행된 이번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민주주의를 옹호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했다"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원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NATO는 분열되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지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군사 및 정치 엘리트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미국이 전쟁을 세계적 분쟁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하며 러시아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 참여 중단을 발표했다.

다만, 이후 러시아 외무부는 조약에 따라 배치될 수 있는 탄두 수에 대한 제한을 계속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약은 2026년 만료 예정으로, 미국과 러시아는 서로의 핵 무기에 대한 물리적 점검을 할 수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이미 사찰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