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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주가마저 흔들린다면 - Reuters

폴라리스한 2023. 2. 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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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월22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재점화된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상승 영향에 22일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로 상승 출발하며 높은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1월 10일 이후 최고치인 3.962%로 급등했고, 달러지수는 104선에서 오름폭을 넓혔다.

미국 2월 S&P 제조업, 서비스업 PMI 잠정치가 예상치를 넘어선 가운데 종합 PMI 잠정치는 50을 상회하며 8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업 PMI 잠정치는 50.5로 1월 46.8에 비해 크게 개선됐는데 최근 서비스 부문의 소비증가와 이로 인한 서비스 물가 상승이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정책을 유지시킬 것이라는 부담이 확산됐다.

미국 채권금리와 달러의 되돌림에 비해 미국 경기개선 전망에 기대 비교적 잘 버텼던 뉴욕 증시가 간밤에는 2%대 급락했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부담을 뒤늦게 반영한 데다 미국 소매업체들의 향후 실적 부진 전망도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업종지수가 3%대 큰 폭 하락하는 등 간밤 뉴욕 증시 급락세가 국내 증시에도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긴축 재료를 국내외 증시가 본격적으로 재반영한다면 달러/원 환율도 또 한 차례 상승 변동성을 키울 수도 있겠다. 간밤 역외거래에서 1304원선에서 최종호가된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개장과 함께 1300원대로 상승한 뒤 시장 상황 따라 고점을 높이는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증시를 둘러싼 심리가 흔들리고, 이와 함께 외인 순매도세가 뒤따를 경우 원화 약세 탄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던 만큼 오늘 국내 증시 반응은 원화 움직임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작년 환율이 1300원대에서 상승 가속도를 보인데 따른 학습효과가 역내 결제수요를 자극할 여지도 있다.

환율이 급한 상승세를 타는 한 달러 보유업체들은 느긋해질 수밖에 없다. 연준 2월 정책회의록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를 앞두고서는 더욱 그럴 수 있다.

장중 달러 공급 공백이 생길 경우 당국의 미세조정이 뒤따를 수 있는 구간이다. 그럼에도 일방적인 상승 변동성 장세가 재현될지 지켜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