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금리 인상 전망에 주요 주가지수 하락, 국채 수익률 상승 - Reuters News
2월22일 (로이터) - 미국 기업 활동이 성장세를 회복하며 높은 금리가 장기간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강화돼 월가 주요 주가지수가 21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고, 다우지수는 올해 얻은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S&P글로벌 미국 2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월 46.8에서 8개월 만의 최고치인 50.2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 뒤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2.06% 하락한 33,129.59포인트, S&P500지수.SPX는 2.00% 하락한 3,997.34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2.50% 하락한 11,492.30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테슬라와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대형주도 각각 2.1-5.3% 하락했고, 반도체업종지수는 3.3% 내렸다.
시장은 이제 22일 발표될 연방준비제도 회의록을 주시하고 있다.
MSCI 세계주가지수는 1.59%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유로존 제조업 활동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뒤 유로는 1.0648달러로 0.34% 하락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서비스업 활동이 반등해 낙폭이 제한됐다.
달러지수는 초반 낙폭을 만회하며 거래 후반 104.16으로 0.25% 상승했다.
다만 영국의 기업 활동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파운드는 달러에 대해 1.2106달러로 0.56% 상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3개월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3.962%로 11월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11월8일 이후 최고치인 4.738%까지 올랐다.
이날 치러진 2년물 420억 달러어치 입찰은 수요가 다소 약했다. 발행금리는 4.673%로,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입찰 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며 2007년 7월 이후 2년물 입찰 기준 최고치다.
브렌트유는 전일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세가 유입되며 변동성 거래 끝에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1.02달러(1.2%) 하락한 배럴당 83.05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는 18센트(0.2%) 내린 76.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