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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변동성만 자극한 파월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2. 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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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월8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8일 보합권 수준에서 거래를 출발한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 소화 과정을 겪으며 변동성을 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간밤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파월 의장이 재차 디스인플레이션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강력한 미국 1월 고용 결과로 연준 정책 전환 기대가 크게 조정받는 상황에서 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경제클럽 주최 대담에 나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2월 연준 통화정책회의 이후 발표된 시장 예상을 훌쩍 넘어선 1월 고용결과에 대한 연준 의장의 평가에 시장은 경계 수위를 높여왔다.

우선 파월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으며 올해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증시는 환호하고 달러는 약세 압력을 키웠다.

하지만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하고, 고용 강세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꽤 오래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매파 발언을 내놓았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강한 고용을 근거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다는 증거라면서 최종 금리가 연준의 전망치보다 높아질 여지를 뒀다.

이에 증시와 달러는 출렁이며 이전 흐름을 일부 되돌렸고, 미국 국채 금리는 변동성 장세 끝 상승 마감했다.

역외거래에서 달러와 함께 흔들리다 보합권 수준에서 최종호가된 달러/원 환율은 이날 아시아 시간대에서 파월 의장 발언을 어떻게 소화하는지에 따라 이후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달러 진정세가 확인될 경우 네고 등 고점대기 매물 영향 등이 상단이 더욱 무겁게 누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역외 숏커버를 비롯한 저점 매수세와 네고의 대치 상황 속에서 환율은 장중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 조정 흐름 속에서 역외 숏커버로 달러/원은 급등했지만, 중공업체 등 네고가 적극적으로 소화되면서 환율 상단 저항력이 어느정도 형성되고 것으로 시장참가자들은 보고 있다.

연준 정책 완화 기대심리의 추가 조정 가능성에 환율이 추가 상승시도에 나설 수도 있지만, 이럴 때마다 대기매물이 나온다면 환율은 빠르게 박스권 장세로 회귀할 가능성도 있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줄줄이 예정돼있는 만큼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 장세는 열어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작년 12월 한국의 경상수지는 26.8억달러로 11월 2.2억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