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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달러 시기에 韓 수출 예상보다 더 빨리 개선될 수 있어 - 신현송 BIS 조사국장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2.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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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월01일 (로이터) -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은 글로벌 달러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한국의 수출이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개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국장은 1일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공동세미나' 프로그램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강달러에서 약달러 체제로 전환되면 실물경제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한국의 수출이 작년 가을 (달러 강세 시점에) 급속도로 악화됐듯이 (달러 약세 시점엔) 예상보다 더 빨리 개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국장은 글로벌 교역의 상당 부분이 달러를 통해 결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화 강세는 기업들의 달러자금 조달 여건을 악화시켜 생산활동을 위축시키고 거시적으로 수출을 감소시킨다고 지적했다.
실증적으로도 달러화 강세가 순수출을 개선하는 효과보다는 금융경로에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수출감소로 이어졌다고 그는 밝혔다.
신 국장은 "2021년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가장 심했는데 한국의 수출은 오히려 가장 선전했다"며 "한국의 수출은 작년 가을 달러 강세가 나타났을 때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결국 앞으로 수출 전망은 결국 달러의 향방에 달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통화 절하시 경쟁력이 생겨 수출이 는다고 했는데 실증적인 그래프는 오히려 달러가 약할 때, 자국 통화가 달러에 비해 더 강할 때 오히려 더 수출이 잘되는 역설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금융 여건, 특히 달러 금융 여건이 수월할 때 무역이 급속도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