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주간 세계 5대 이슈: 연준ㆍECBㆍBoE 일제히 금리 결정, 연휴 마친 中, 美 대형주 실적 - Reuters News
1. 연준 금리 인상폭 25bp로 축소 전망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오는 1월31일~2월1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널리 전망된다.
문제는 앞으로 금리를 언제까지 얼마나 더 올릴지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둔화로 인해 이번 회의에서 매파적 입장을 누그러뜨린다면 증시는 랠리를 보이고 달러 가치는 하락할 것이다.
금리 선물 시장은 연방기금금리가 6월에 5% 약간 아래에서 고점을 찍은 후 하반기에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 긴 연휴 마친 중국 금융시장 재개장
중국 금융시장이 1주일간의 춘제 연휴를 마치고 30일 다시 문을 연다.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이달 초 정점에서 80%가량 감소한 가운데 분위기는 일단 긍정적이다.
시장은 31일 발표될 중국의 1월 공식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통해 중국 경제 리오프닝의 영향을 가늠해 볼 것이다.
3. ECB 금리 결정과 유로존 인플레이션
유럽중앙은행(ECB)은 2월2일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2.5%로 50bp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추가 인상 전망과 관련해서는 2월1일 발표될 유로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영향을 줄 수 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1월 인플레이션율은 전년비 9.0%로 작년 12월의 9.2%보다 약간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금리 선물 시장은 지금부터 7월까지 ECB가 총 100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4. 미국 대형주 실적 발표
오는 2월2일에는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 대형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월가 전망을 상회했지만, 현 분기 매출 전망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밝혀 기술 업종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레피니티브IBES 자료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4분기 이익은 전년비 2.9%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5. 영란은행 금리 인상 마무리 수순
이번 주 영란은행(BoE)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열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영국의 12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율이 10.5%로 둔화됐지만, 여전히 BoE 목표의 5배가 넘는 가운데 시장은 BoE가 오는 2월2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로 50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로이터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 중간값을 보면, BoE는 3월 4.25%까지 금리를 올린 후에는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영국의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높고 서비스 인플레이션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어 다수의 시장 관계자는 3월 금리 인상 중단 전망이 틀릴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