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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주간 전망)-연준 정책 신호와 달러 향방 촉각, 원화 추세 가늠자 될 듯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1. 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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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월30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후반에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주로 초점을 맞추며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205-1245원이다.

2월 연준 회의에서 25bp 금리 인상 전망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연준 정책 스탠스에 시선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이 물가 상승세 둔화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열어두며 연준의 정책 전환 기대를 앞서 반영해 온 만큼, 이 같은 시장 전망이 이번 2월 회의에서 충족될지가 최대 관건이다.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 여지를 남기며 시장의 섣부른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할 가능성이 크지만, 연준이 강한 매파 신호를 보내지 않는 한 시장의 연준 발 정책 완화 기대는 쉽게 꺾이지 않을 공산이 크다.

이번 연준 회의 결과가 향후 나오는 지표를 보고 대응하겠다는 스탠스로 요약될 경우 최근 속도 조절 양상을 보였던 글로벌 달러는 약세 탄력을 다시 높일 수 있고, 이에 달러/원 환율은 한 단계 레벨을 낮출 수도 있다. 최근 환율은 100주 이동평균선이 포진한 1230원 부근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는데, 이 레벨이 본격 하향 돌파된다면 환율은 큰 하락세를 이어갈 여지도 있다.

이외에도 금주는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통화정책 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또한, 중국 금융시장이 춘절 연휴를 끝내고 재개장하는 가운데 1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지표 등을 통해 리오프닝 효과를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긴축 완화와 중국 경제 회복을 기대하며 국내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행보는 당분간 원화의 주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경제지표로는 1월 수출입 동향과 소비자물가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외환 수급의 핵심인 무역수지 개선 여부는 챙겨봐야 할 듯하다.

한편, 외환 당국은 1년 만에 외환시장 선도은행을 재선정해 주 초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