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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연준, 美 부채한도 논쟁 지속시 어려운 선택 직면할 것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1. 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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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연준, 美 부채한도 논쟁 지속시 어려운 선택 직면할 것 - Reuters News


뉴욕, 1월20일 (로이터) - 미국 국가부채 한도를 둘러싼 교착상태가 현재로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에 방해가 될 가능성은 작지만, 교착상태가 지속될 경우 연준은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의회에서 지정한 31.4조달러 부채 한도에 도달했고, 미국 재무부는 상한선을 넘기지 않고 6월 초까지 정부 자금지원을 지속할 수 있는 특별조치를 시작했다.

부채한도를 둘러싼 공화당과 백악관의 정치적 대결은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서고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향후 금리를 5% 위로 올리려는 가운데 이뤄졌다.

모네터리매크로의 조셉 왕 수석 투자 책임자는 현재로서는 "연준의 활동이나 대차대조표 축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재무부의 대안책을 더이상 쓸 수 없고 시장이 정부의 디폴트 리스크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올해 후반에 관련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올해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둔화세가 더 심각해지면서 연준이 갑자기 경로를 바꿀 가능성도 있다.

한편, 향후 몇 달간 재무부의 현금 운영 방식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에 기술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노트에서 재무부가 연준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면서 대차대조표 및 부양책 축소 노력이 "대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결국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줄이려 했던 은행 지급준비금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 연준은 또한 일종의 시장 혼란으로 인해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의 긴급 대출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최악의 경우 연준은 영란은행이 지난 가을 시행했던 것처럼 시장 안정을 위해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하고 증권을 매입하게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