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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연준 매파적 발언에 美 주요 주가지수 하락, 달러 상승ㆍ국채 수익률 하락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1. 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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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연준 매파적 발언에 美 주요 주가지수 하락, 달러 상승ㆍ국채 수익률 하락 - Reuters News


뉴욕, 1월19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 정책결정자들의 매파적 발언 영향에 18일(현지시간)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1개월여 만의 최고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1.1% 감소했고, 11월 감소율은 0.6%에서 1.0%로 수정됐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0.8% 감소를 예상했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보다 큰 폭인 전월비 0.5% 하락했다.

12월 제조업 생산도 1.3% 감소해 예상(-0.3%)보다 감소폭이 컸다.

마이클 레이놀즈 글렌메드 투자전략 부대표는 "투자자들은 마침내 연준의 긴축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 경제적 비용을 수반했다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지수.DJI는 1.81% 하락한 33,296.96포인트에, S&P500지수.SPX는 1.56% 하락한 3,928.86포인트에, 나스닥종합지수.IXIC는 1.24% 하락한 10,957.01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8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작년 12월15일 이후 최고 일일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어주로 분류되는 필수소비재 업종이 2.7%, 유틸리티 업종이 2.4%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반면 성장주로 분류되는 통신서비스 업종은 0.9%, 기술 업종은 1.3% 하락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인스 연방은행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 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릴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올해 연준이 몇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보이는 반큼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재차 말했다.

한편 레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들의 4분기 이익이 전년비 2.6%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은 0.23% 상승했지만 미국 증시 약세로 MSCI세계주가지수는 0.71% 하락했다.

달러는 미국 주식시장 하락에 안전자산 매수세가 몰리며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달러는 이날 미국 12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 부진 영향에 장 초반에는 약세를 보였으나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에 주가가 하락하자 강세로 전환했다.

달러는 특히 리스크 민감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보여 이날 뉴욕장 후반 호주달러/달러는 0.6937달러로 0.7% 하락했고, 달러/캐나다달러는 1.3498캐나다달러로 0.8% 올랐다.

달러/엔은 128.85엔으로 0.6% 가량 올랐고, 유로/달러는 1.0791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지수는 102.40으로 0.02% 상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일본은행(BOJ)이 초완화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미국의 12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난 영향에 하락했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작년 9월13일 이후 최저인 3.372%까지 하락했다가 장 후반 3.377%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작년 10월4일 이후 최저인 4.072%까지 하락했다가 장 후반 4.076%를 가리켰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70bp를 기록했다.

유가는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중국 수요 확대 낙관론을 상쇄하면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94센트(1.1%) 하락한 배럴당 84.98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70센트(0.9%) 하락한 배럴당 79.48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두 원유 선물 가격은 장 중 작년 12월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가 되면서 연방준비제도 정책 결정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 인상 기조가 단시일 내에 끝나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확산된 영향에 유가는 장 초반 상승분을 내주고 하락했다.

WTI는 이날 9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서방국가들의 러시아에 대한 가격상한제 등의 제재로 공급이 타격을 받는 가운데 중국의 코로나19 억제조치 완화로 인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