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주요 주가지수ㆍ국채 수익률 상승, 달러/엔 급락 - Reuters News
1월16일 (로이터) - 미국 증시 S&P500과 나스닥지수가 13일(현지시간) JP모간체이스 등 은행주가 실적 발표 후 강세를 보인 영향에 각각 1개월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33% 상승한 34,302.61포인트, S&P500지수.SPX는 0.40% 상승한 3,999.09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71% 상승한 11,079.16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은 작년 12월13일 이후 최고 종가를, 나스닥은 작년 12월14일 이후 최고 종가를 각각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S&P500이 2.7%, 다우가 2%, 나스닥이 4.8% 각각 상승해 작년 11월11일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고, 웰스파고와 씨티그룹은 전망에 못 미치는 분기 이익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 주가는 모두 상승했고 이에 S&P500 은행업종지수는 1.6%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서베이에서 미국의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4.6으로 전달의 59.7보다 높아졌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0%로 전달의 4.4%에서 하락해 2021년 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주식시장은 16일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휴장한다.
이날 앞서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도 0.52% 상승 마감한 가운데 MSCI 세계주가지수는 0.65% 올라 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초완화 통화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추측에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뉴욕장 후반 엔화는 달러 대비 127.92엔으로 1.06% 절상됐다. 전날에도 엔화는 BOJ가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의 부작용을 검토할 것이라는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2.4% 절상됐었다.
윈 씬 브라운브라더스해리만 외환전략팀장은 "BOJ가 오는 17~18일 회의에서 당장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3월이나 4월 회의에서의 인상을 위해 이번에 YCC를 폐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지수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전망이 확산된 영향에 작년 6월6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반등해 뉴욕장 후반에는 전일 대비 0.02% 오른 102.22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1.0828달러로 0.2% 하락한 반면, 파운드/달러는 1.22275달러로 0.12% 올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3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했다.
전날 10년물 수익률은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 영향에 1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시장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올해 후반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이미 반영한 가운데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3.502%로 5.5bp 올랐고, 30년물 수익률은 3.615%로 4.1bp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도 4.228%로 9bp 상승해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73.0bp로 확대됐다.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1월31일~2월1일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을 91.6%로 반영하고 있으며, 금리가 올해 6월 4.925%를 기록한 후 12월 4.469%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최근 달러 약세와 중국의 수요 회복 기대감에 배럴당 1달러 이상 상승해 주간으로도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이날 1.25달러(1.5%) 상승한 배럴당 85.28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는 1.47달러(1.9%) 오른 79.86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브렌트유가 8.6%, WTI가 8.4% 상승해 직전 주의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