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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美 물가 대기 속 역외 동향 초점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1. 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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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월12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미국 물가지표 결과를 대기하며 달러/원 환율은 12일 1240원 부근에서 움직임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 예상보다 무겁게 눌리는 달러/원 환율은 물가지표 결과 이후 달러 향방 따라 단기 저점 수준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은 물가 상승 둔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이와 동시에 미국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싣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25bp나 50bp가 적당하리라고 보는데, 현재로서는 25bp 쪽으로 기울 것 같지만 지표에 매우 의존할 것"이라고 밝혀 시장심리를 지지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미국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7개월 최저치 부근에서 머물렀다.

한편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1241원선으로 전날 현물 종가 대비 약 4원 밀렸다.

고물가와 고금리 테마에 크게 휘둘렸던 원화는 이러한 재료 영향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가파른 되돌림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초 약달러 속도보다 원화 강세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 종종 나타나면서 시장참가자들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약달러에 편승한다지만 현재 레벨이 부담스럽다는 인식도 있는 한편 약달러가 연장된다면 원화의 추가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맞서는 상황이다.

역내 수급 무게중심이 크게 쏠리는 것으로 평가되진 않지만 작년 말부터 역외 투자자들이 달러 매도 쪽에 힘을 실으면서 원화는 이들 행보 따라 장중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 물가 결과에 앞서 역외 반응이 확대돼 원화의 변동성을 자극할지 챙겨봐야겠다.

한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은행이 내주 정책회의서 대규모 통화완화 부작용 검토 예정할 것이라고 보도했고, 이에 달러/엔은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장중 엔화 움직임이 확대될지 여부도 살펴야할 듯하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오늘 오후 한국 경제상황과 정책방향에 대한 주제로 외신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