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12월 도쿄 근원 CPI 상승률 40년래 최고..BOJ 목표 7개월째 상회 - Reuters News

(종합)-12월 도쿄 근원 CPI 상승률 40년래 최고..BOJ 목표 7개월째 상회 - Reuters News

도쿄, 1월10일 (로이터) - 일본 도쿄의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일본은행(BOJ)의 목표치 2%를 7개월 연속 상회하며 인플레 압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10일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비 4.0%로, 전망치 3.8%와 11월 3.6%를 모두 상회하며 4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BOJ가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을 수정해 대규모 부양책을 단계적으로 제거하리라는 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근원 CPI에는 신선식품이 제외되나 연료는 포함된다.

도쿄의 CPI 상승률이 이보다 높았던 것은 1982년 4월로, 당시 전년비 4.2%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시타 마리 다이와증권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이 명확하다. 경제의 생산 갭도 곧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면서 "전반적으로 BOJ가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이유가 될 지표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선식품과 연료를 모두 제외한 이른바 코어-코어 CPI 상승률은 전년비 2.7%로, 11월 2.5%보다 상승했다.

도쿄 CPI가 상승하면서 12월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BOJ의 2% 목표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