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美 12월 고용ㆍ임금 증가세 여전히 견조할 듯 - Reuters News
(프리뷰)-美 12월 고용ㆍ임금 증가세 여전히 견조할 듯 - Reuters News
워싱턴, 1월06일 (로이터) - 미국의 12월 고용 및 임금 증가세는 여전히 견조하며, 실업률 역시 전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12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20만명으로, 11월의 26만3000명보다 줄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 수치가 전망에 부합할 경우 2년 만의 최소폭 증가를 기록하게 된다.
그러나 일자리 증가폭은 이코노미스트들이 타이트한 노동시장과 연계시키는 범위인 15만명-30만명 내에 위치한다.
전망치는 최소 13만명부터 최대 35만명까지 제시됐다.
손성원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금융 및 경제학 교수는 "모든 조짐들로 볼 때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하다"라며 "임금이 올랐지만 레저 및 접객업 고용주들은 사람을 구할 수 없다. 이 패턴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실업률은 지난달과 같은 3.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11월 0.6%보다 낮은 0.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전년비 상승률은 5.0%로 11월의 5.1%보다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여러 주에서 최저 임금을 인상하고 전국 대부분 근로자가 생활비 조정(COLA)을 받으면서 강한 임금 증가세는 1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용 증가 추세는 올해 중반까지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컨퍼런스보드 서베이에 따르면 최고 경영진들의 심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제임스 나이틀리 ING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수요가 약해지고 있고 수익이 둔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수익성 유지를 위해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고용 증가 속도가 올해 상당히 빠르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실제로 올해 중반 약간의 일자리 감소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12월 고용 지표는 한국시간 6일 오후 10시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