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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작년 亞 증시서 2008년 이후 최대 자금 유출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1.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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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05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 금리 인상에 달러 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작년 신흥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인도,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 등의 증권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작년 아시아 주식에서 총 570억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연속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한 연준은 12월에도 50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금리 인상에 따라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작년 약 230bp 올라 3.83%를 기록하며, 아시아 자산 수요에 타격을 줬다.

작년 대만 주식시장에서는 416억달러가 유출돼 아시아 지역에서 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인도에서 154억달러, 한국에서 96억달러가 각각 유출됐다.


작년 MSCI아시아태평양지수는 경제 전망 악화와 외국인 수요 감소로 19.4% 급락해 2008년 43.3% 하락 이후 최고 연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연준의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추가로 자금 유출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준 롱 입 IG 전략가는 "중앙은행들의 긴축에 따른 추가적인 경제 타격 전망과 중국의 광범위한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도 투자자들은 아시아 주식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2월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신흥시장 아시아 주식에서는 30억달러가 순유출됐다. 대만 주식에서 25억5000만달러, 인도네시아 주식에서 13억4000만달러, 한국 주식에서 13억1000만달러가 각각 유출됐다.

반면 같은 기간 인도 주식에는 13억6000만달러, 베트남 주식에는 5억5900만달러, 태국 주식에는 3억7200만달러가 각각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