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연초 반등 기대 저울질 - Reuters News
(달러/원 전망)-연초 반등 기대 저울질 - Reuters News
서울, 1월3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3일 글로벌 달러와 수급 흐름을 살피면서 연초 반등 탄력을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 보폭은 제한됐다. 달러지수는 작년 말 수준에서 소폭 오른 정도다.
일본을 제외한 주요 금융시장이 새해 연휴를 끝내고 본격 개장하는 오늘 장중 달러와 위안화 움직임이 좀 더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화의 방향성 탐색 과정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올해 달러에 대한 큰 그림은 약세 쪽이지만 연초 달러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이렇다할 경로가 정해지지 않아 달러의 양방향 변동성 가능성은 열어둬야하는 상황이다.
다만 달러/원에 대해서는 저점 매수 심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작년 말 상대적으로 크게 밀렸다는 인식 속에서 수급상 달러 수요가 보다 활발할 것이라는 전망 하에서다.
이 때문인지 전날 역내 수급은 달러 수요 우위였고, 이에 달러/원은 꽤나 비디시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연초 달러 방향이 정해지기 전까지 역내 수급 무게중심이 원화에 대한 분위기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크다.
달러/원 환율이 1250원대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기대 심리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수급이 재차 수요 우위라는게 확인된다면 환율은 예상보다 쉽게 반등탄력을 키울 수 있는 분위기다.
역외거래에서 전날 종가 대비 약 2원 하락한 달러/원은 이날 126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시작할 전망이다. 어제처럼 환율이 1270원대로 비교적 쉽게 상승해 안착할지 봐야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