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국 경제 작년보다 힘들 것 - IMF 총재 - Reuters News
올해 주요국 경제 작년보다 힘들 것 - IMF 총재 - Reuters News
1월02일 (로이터) -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올해 경제가 작년보다 힘들 것이라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CBS에 출연해 "올해 경제는 작년보다 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3개 경제권이 일제히 둔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작년 10월 IMF는 우크라이나 사태 지속, 인플레이션 압력,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등을 이유로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2.7%로 하향 조정했다. 작년 7월에는 2.9%로 전망한 바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작년 중국 경제 성장률은 40년 만에 처음으로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회하거나 비슷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지난 달 중국을 방문했던 그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만큼 올해 중국 경제가 추가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수개월 동안 중국은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며, 전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경제는 급격한 위축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가장 견실하다"면서 "(미국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매우 견실한 것은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연방준비제도가 이로 인해 오랜 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부정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