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영란은행, 경기침체에도 물가 때문에 금리 추가 인상 전망 - Reuters News
(프리뷰)-영란은행, 경기침체에도 물가 때문에 금리 추가 인상 전망 - Reuters News
- 영란은행이 15일 아홉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하리라는 전망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물가상승률이 10%를 상회하는 가운데 금리가 몇 차례 더 인상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가 지난주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 54명 중 대다수는 15일 정책회의에서 금리가 0.5%p 인상돼 14년 만의 최고치 3.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에서 2023년 중반 기준금리가 4.25%로 고점을 기록하리라고 예상됐지만, 전망치 레인지가 상당히 넓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통화정책위원들 간에도 이같은 견해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가 지난달 1989년 이후 최대폭인 75bp를 인상한 이후 경제지표 면에서는 긍정적인 소식과 부정적인 소식이 모두 전해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영란은행이 예상했던 것보다 상승폭이 작았고, 기업 서베이는 경제 모멘텀 위축을 가리켰다.
그러나 기본 임금이 판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최소 2001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해, 인플레 고착화를 우려하는 영란은행에 고민거리를 안겼다.
거프릿 질 골드만삭스에셋매니지먼트 글로벌 거시전략가는 "임금 상승률이 약 6%로, 영란은행의 2% 인플레이션 목표와 일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준을 두 배 웃돌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줄어든 것이 확인될 때까지 영란은행이 내년 상반기 추가 인상을 선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