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문가반응)-연준 긴축 의지 재확인.."내년 말 금리 전망 상향 조정된 것에 주목" - Reuters News
(해외전문가반응)-연준 긴축 의지 재확인.."내년 말 금리 전망 상향 조정된 것에 주목" - Reuters News
연방준비제도가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고 내년 말까지 최소 75bp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또 점도표에서 내년 말 금리를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약간 높은 5.00~5.25%(중간값 5.1%)로 전망했다.
연준 위원 19명 중 2명만 내년 기준금리가 5% 아래 머물 것으로 전망해 여전히 인플레이션 억제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음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금 금리 인상 속도는 덜 중요하며,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이 물가 압력이 정점을 지났다는 신호라고 말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에 대한 해외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 브라이언 쿨튼 피치레이팅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우리는 75bp에 익숙해져서 50bp 인상이 상당히 덜 매파적으로 느껴진다. 그러나 역사적 맥락에서 볼 때 상당히 빠른 긴축 속도이며 연준이 아직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매우 신경쓰고 있다"는 FOMC의 성명을 뒷받침한다. 게다가 대부분의 FOMC 위원들이 5.25%(상단)를 적절한 고점으로 보고 있는 등 2023년 점도표 상향 조정이 컸다. 9월에는 아무도 금리가 5%를 넘어야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 크리스 자카렐리 인디펜던트어드바이저얼라이언스 CIO
"CPI가 예상보다 낮았지만 연준의 성명은 기존에 시사했던 것보다 더 제약적이 될 것임을 신호한다."
"시장이 이번 주 랠리를 보이고 CPI 이후 주가는 크게 뛰었지만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더 높이 가져갈 계획임이 분명해지면서 빠르게 후퇴했다."
◆ 브라이언 오버비 앨리 선임 시장 전략가
"연준은 매파적 스탠스를 고수하고 있다. CPI가 발표된 후 연준이 4.5-4.75%에서 인상을 멈추리라는 전망이 돌았다. 그러나 연준은 5.1%를 예상하며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엘런 헤이즌 F.L.푸트남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수석 시장 전략가
"금리 인상이 아니라 경제 전망이 중요하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발표 전 내년 7월이나 8월 피봇을 반영하고 있었는데 이제 그 즈음 더 높은 금리를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에 연준이 무엇을 했는지가 아니라 언제 인상을 중단할 것인지, 그 후 얼마나 빠르게 금리가 내려갈지이다. 경제 전망에서 두 가지 눈에 띄는 점은 내년 GDP 전망이 9월보다 내려가 연준의 조치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는 점이며, 또 하나는 2023년 금리 전망을 50bp 올린 것인데 이건 큰 변화다."
"연준은 1분기에 (인상을) 중단할 수 없을 것이며, 2분기에도 아마 멈출 수 없을 것 같다."
◆ 브라이언 제이콥슨 올스프링글로벌인베스트먼츠 선임 투자 전략가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경제 전망이다. 가장 도비시한 참석자가 50bp 추가 인상을 예상하고 있고, 가장 매파적인 이들은 125bp를 예상한다. 2024년으로 넘어갈 때 엄청난 의견차가 있는 것이다. 금리 인상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롭 하워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선임 투자 전략가
"경제 전망 때문에 주식시장에 매도세가 나타났다. 연준의 2023년 말 점도표는 5.25%로 예상보다 높고, 그 수준을 시장 예상보다 더 오래 유지하려 한다."
"게다가 연준은 올해와 내년 GDP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건 그들이 생각하는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더 큰 경제적 고통을 용인할 의지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연준은 충분히 매파적이다. 앞으로 연준이 할 일이 남아있는데 경제에는 좋은 소식이 많지 않다."
"경제가 둔화되고 있고 마이너스 성장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 소비자들이 계속 소비할 것인지, 아니면 속도를 줄일 것인지가 관건이다."